지금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캐나다의 밴쿠버는 `나무 나라' 캐나다에서도 가장 임업이 발달한 브리티시 콜럼비아주의 최대 도시입니다. 캐나다가 세계에서 가장 센 산업이 목재산업임은 두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연간 베어내는 나무의 수보다 6억그루씩을 해마다 더 심을 정도로 거대한 목재국가가 캐나다입니다. 나무의 나라답게 캐나다는 목조주택에 관해서도 가장 앞서가는 나라로 꼽힙니다. 목조주택은 무엇보다도 친환경 주택이란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집을 짓는데 쓰는 철재와 콘크리트 등은 재료를 만드는 과정에서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고, 탄소도 많이 배출합니다. 하지만 목재는 에너지 소비가 훨씬 적은데다가 그 자체로 탄소를 함유하는 저장고 역할을 합니다. 캐나다는 모든 단독주택이 나무집일뿐더러 다세대 주택들도 거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