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몰랐습니다. 제가 이런 책을 쓰게 될 줄을.경제경영서를 가끔 읽기는 해도, 자기계발서를 써보고 싶다는 생각은 없었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절이 언제라고 생각하세요? 원인은 ‘35살’이었습니다. 서른다섯살 때문에 책을 쓰게 됐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가 언제냐, 라고 누가 물으신다면(실제로 물어본 후배가 몇 명 있었습니다) 저는 자신있게 답하겠습니다. 서른다섯살 무렵이었다고. 당시 저는 많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기자 생활을 시작한지 10년이 다 되어가던 때였습니다. 고민이 머릿속에서 돼지마냥 풍성하게 새끼를 치고 있었습니다. 나는 기자 노릇을 잘 하고 있는가,아니, 난 직장 생활을 잘 하고 있는가,아니 그 이전에 난 한 개인으로서 잘 살아가고 있는가. 자신이 없었습니다 . 잘하지 못한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