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으로 감은 잡으셨겠지만 바로 이것이 문화재입니다. 문화재란 사실을 알고 봐도 ‘정말 문화재 맞어?’라고 물으실 법 합니다.문화재 맞습니다. 이번에 등록문화재로 지정되는 경북 김천의 부항지서 망루입니다. 슬픈 역사가 낳은 가슴 아픈 유적들 그러면, 이 허물어져 원래 무엇이었는지 짐작도 어려운 망루의 흔적은 왜 문화재가 된 것일까요? 힌트. 계절과 역사로 한번 짐작해 보시지요.정답은 6.25 관련 등록문화재입니다. 저 부항지서 망루는 1950년 한국전쟁이 터진 뒤 주민들이 콘크리트로 직접 만든 방어시설입니다. 주민들이 경찰을 도와 북한군 게릴라들의 침투를 막는데 기여한 유적이라고 합니다. 이제는 그 흔적조차 알기 어렵게 방치되어 있지만 한국 현대사의 한 장면을 담고 있는 귀중한 유적이라고 하겠습니다.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