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도록에 써있기를 "편병/청화자기/하회 장식/중국 징더전/원(元), 1300~1368".무슨 소리인지 감이 오시나요? 바로 이 도자기입니다. 100억원 짜리 도자기가. 6월13일까지 서울 중구 순화동 한국국제교류재단 문화센터에서 열리는 `빅토리아&앨버트박물관 세계명품도자전'에서 전시중인 도자기입니다.영국 국립박물관인 빅토리아앨버트박물관이 소장한 도자기 가운데 100여점이 한국으로 나들이를 왔는데, 이 중에서 가장 비싼 도자기가 바로 이 용무늬 납작병이라고 합니다. 문화재나 미술품 가격이 비싼 것은 알지만 그래도 들을 때마다 '도대체 왜 비싼거야?'란 의문이 들 법 합니다. 저 도자기만해도 높이 37센티미터 짜리에 술병 크기 정도이고 금테도 안둘렀는데 무려 100억원이랍니다. 저 허연 바탕에 퍼렁 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