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트베르펜. 영어로 앤트워프로 불리는 이 도시는 한국과 일본 사람들에겐 아련한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곳이다. 70년대 일본 애니메이션 때문이다. 주인공 소년 네로가 ‘하늘과 맞닿은 이 길을 파트라슈와 함께 걸었’던 그 동네가 작은 나라 벨기에의 도시 안트베르펜이었다. 화가를 꿈꿨던 네로는 바로 이 안트베르펜 대성당에서 루벤스의 그림을 바라보며 늙은 개 파트라슈를 껴안고 함께 얼어죽는다. 파트라슈의 도시에 새로운 건물이 들어서다 파트라슈와 네로의 이야기로 유명한 이 도시에 2005년 새로운 명물이 들어섰다. 안트베르펜의 남쪽, 고속도로 부근 녹지대와 연결되는 곳에 독특한 건물이 완공된 것이다. 무슨 건물일까? 전시장일까? 극장? 요즘 건물들답게 겉모습만으로는 어떤 건물인지 쉽게 알아차리기 어렵다.다른 방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