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대해서 뭘 기대할 수 있있는가? 저급한 생각만 하는 사람들을 매일 대하면서 그 자신도 부지불식간 도덕성에 해를 입는 그들을? 일단 의심만 들면 무조건 체포하고 보는 그들을? 경우에 따라서는 자신들의 성급한 행동을 미화하려고 금지 수단을 써서 억지로 자백을 받아내는 그들을?” 이명박 정권 아래 보이는 경찰의 행태를 비판하는 목소리거나, 한국 경찰에 대한 시민들의 부정적 시각을 드러낸 말로 섣불리 오해해선 안됩니다. 저 말은 200년전, 그러니까 1800년대초, 프로이센의 법무장관 키르히아이젠이 한 말입니다. 그러나 세월과 나라를 초월해 지금에도 충분히 나올 듯한 비판입니다. 경찰처럼 힘든 직업도 사실 없습니다. 가장 비슷해 보이는 군대와 비교하는 말이 떠오릅니다. 군은 전투를 벌이다 붙잡히기도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