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아의 방주 말고 프리슬란의 방주 운하의 나라 네덜란드, 네덜란드의 작은 마을 프리슬란. 네덜란드 땅을 혈관처럼 잇는 운하들이 종횡으로 가로지르는 동네입니다. 지난해 이 프리슬란에 새로운 것 하나가 등장했습니다. 강물 위에 둥실 떠있는 저 하얀 것, 도대체 무엇일까요? 잠수함 같기도 하고, 길쭉한 얼음집 이글루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단순하고 이상한 저 구조물은, 그래도 `세계 유일의 건축물'입니다. 자, 이 건물은 방주입니다. 그러니까 배인 것입니다. 저렇게 땅에 붙어 있어도 연결을 풀고 배에 매달면 여기저기 끌고 다닐 수 있습니다. 구조는 실로 간단합니다. 간단히 말하면 큰 통이라고 하겠습니다. 설계도도 참고하시지요. 저 건물의 이름은 프리슬란 방주입니다. 어디에 쓰는 건물일지 처음엔 짐작하기 어렵..